신유정, 전주시 외국인 유학생 지원 강화해야
신유정, 전주시 외국인 유학생 지원 강화해야
  • 김주형
  • 승인 2024.05.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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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유정 전주시의원 5분발언 통해 지원조례나 전담 조직 신설 등 촉구
신유정 전주시의원
신유정 전주시의원

전주시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유정 의원(조촌, 여의, 혁신동)은 20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1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지원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신의원이 밝힌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전주시에 거주하는 전체 외국인 중 유학생 비율은 39%(4,502명)로 전국 평균인 9%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들은 ‘전주시 비정규직 노동자지원센터’의 전주지역 유학생 노동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노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근로계약서가 없거나, 최저임금 이하의 처우를 받거나, 구직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등 차별을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은 전주시 등의 지원이 부족해 차별을 감수하고 있는데, 실제 전주시는 이들을 위한 조례는 물론 담당부서 조차 없다.

신 의원은 초고령화 사회, 지역과 대학 소멸이라는 위기감 속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힘을 기울이면서 이들에 대한 지원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면서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조례 제정과 업무를 추진해나갈 부서 신설(지정) 등 지원체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유학생의 노동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정책 수립과 유학생 구인·구직 서비스 및 지역특화산업으로의 유학생 취업 연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과 함께 유학생들의 전공 계열을 파악해 전주시의 미래산업·지역특화산업과 관련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취업을 연계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유학생들이 생활에 필요한 안내와 각종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애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우리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4천여 명의 유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노동하며, 전주시의 미래를 이끌어 갈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정책 마련과 지원에 적극 나서자"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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