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 개념의 교육·긴급돌봄·특화사업장 등 마련
익산시가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과 자립을 지원하는 평생교육센터 조성에 속도를 낸다.
18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하고 올해 안에 용역을 마무리한다.
시는 앞서 지난달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 설계 공모를 실시해 ㈜인에이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응모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센터는 월성동 324-1번지 일원에 연면적 2,774㎡,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공모에 선정된 ㈜인에이건축사사무소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이란 개념으로 설계안을 마련,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설계에 담을 예정이다. 무위자연(無爲自然)은 '사람의 힘이 닿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이라는 뜻을 지녔다.
설계에 따라 센터는 △교육·지원·사무관리 △긴급돌봄센터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다.
교육영역에는 교실과 특수교육실 등이 위치하고, 지원영역에는 식당·강당·안정실·보건실 등이 자리한다. 사무관리영역에는 사무실·상담실·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특화사업장에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공동창업을 지원하는 교육장 및 현장실습 시설, 창업 보육공간 등이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센터 건립과 관련, 전문 기관 종사자나 장애인 및 보호자와의 지속적 소통을 진행하며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이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익산에서 단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건립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발달장애인들이 스스로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