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보낸 모바일 청첩장,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해야"
"지인이 보낸 모바일 청첩장,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해야"
  • 전주일보
  • 승인 2024.05.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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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경찰서 삼례파출소 순경 노지은
노지은 완주경찰서 삼례파출소 순경 

따뜻한 봄날, 결혼 시즌을 맞아 모바일 청첩장 주소를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보내 돈과 개인정보를 빼내는 스미싱(문자결제사기)이 잇따르고 있다.

사기범이 전송한 거짓 모바일 청첩장 안에 있는 인터넷 링크(URL)를 클릭하는 순간, 휴대폰에 개인정보를 탈취할 수 있는 해킹 악성 프로그램이 자동 설치된다.

사기범은 이를 이용해 피해자 명의로 비대면 대출을 받거나 핸드폰 소액결제, 무단 계좌이체 등을 통해 범죄 피해를 발생시킨다. 모바일 청첩장은 물론 부고장으로 위장하여 전송하기도 한다.

이 같은 방식의 신종 스미싱(문자결제사기)는 피해자의 지인 실명을 언급하는 등 진짜인 것처럼 교묘하게 위장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즉각적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일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되었다면,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지만 피해 발생의 인지 자체가 늦어져 피해액이 커지는 경우가 많아 더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금융사기의 수법과 예방법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자부하지만, 나날이 교묘해지는 수법에 나도 모르는 새에 당하고 나면 당황하여 정확한 대처를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예방법을 숙지하고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스미싱 피해 예방법을 살펴보면 각 통신사 고객센터(114)를 통해 소액결제 원천 차단이나 결제금액 제한을 신청해두기 지인의 이름으로 온 문자라도 인터넷 주소가 첨부되어 있다면 즉시 접속하지 않고 통화하여 진위여부를 확인해보기 신분증 사진, 은행 계좌 비밀번호등 중요한 개인정보를 휴대폰에 저장해두지 않기 악성 프로그램을 탐지할 수 있는 시티즌 코난어플을 설치하여 수시로 스마트폰 보안 확인하기 등이 있다.

만약에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112 신고하고, 피해 관련 상담은 1332(금융감독원)으로 문의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이처럼 다양해지는 금융사기 수법과 예방법을 숙지해 소중한 자산과 개인정보를 지키도록 하자.

/노지은 완주署 삼례파출소 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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