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신산업 거점산단 조성을 환영하며
전주 신산업 거점산단 조성을 환영하며
  • 전주일보
  • 승인 2024.05.0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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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산단이 정부의 노후 거점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되어 묵은 때를 벗고 새로운 거점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전주시는 3년간 2,843억 원을 투입하여 전주 제1 산단 등 5개 산단을 미래산업 거점산단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주 제1산단은 1969년 준공된 산업단지로 전주페이퍼와 휴비스 등 섬유와 제지 등 전통산업 중심의 공장들이 들어서 있다. 본디 농업 중심의 도시였던 전주에 이들 기업이 들어서면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사실상 전주 경제의 중심이 되었던 산단이다.

1987년 준공한 제2산단은 석유화학과 금속공업 등 소공인들 중심으로 지탱해왔다. 1산단과 마찬가지로 지금은 거의 사양산업이어서 인력난을 겪으며 산업구조 개편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들 산단은 인구 감소와 함께 수출 부진 등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에 전주시는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전통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을 위한 스마트 공장도입과 디지털 고도화를 통한 생산성 증대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의 5개 산단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산단을 상호 보완적으로 융합하는 방안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전주시는 2027년까지 3년간 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 혁신기지 구축 7개 사업, 스마트 그린 산단구축 5사업, 벨류체인 고도화 및 융합사업 다각화 5개 사업, 복합기능 혁신지구형 산단조성 2개 사업 등 5개 분야 23개 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전주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메타버스 연계형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 물류 프랫폼 구축, 산업단지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에너지 자급 자족형 인프라 구축, 산업단지 친환경 인프라 지원 등 5개 지정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전주시는 정부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관련 공모사업에서 공모 가접을 받고 선정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기 선정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제한공모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되었고 국비 1,518억 원 등 사업비도 확보했다.

이와 관련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노후 거점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토대로 삼아 전주 산업 패러다임 대 전환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이를 계기로 전주 시민의 삶을 바꾸고 미래세대를 위한 든든한 삶의 터전을 만들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전주의 노후 산단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산단으로 탈바꿈하면 전주 산단은 다시 새로운 전주 100년을 책임질 경제 중심으로 든든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업도 가만히 앉아서 이루어지기만 기다려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우범기 시장의 말처럼 과거에 머물러 나아가지 못하기보다 매일 새로운 꿈을 꾸며 그것을 반드시 이루는 노력이 필요하다. 계속 줄어드는 인구를 한탄만 할 게 아니라, 줄어들지 않도록 살만한 여건을 만들고 발전하는 전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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