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누적 강수량이 평년 절반 수준에 그쳐 농산물 뿐 아니라 가축 음용수 공급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31일 남원시에 따르면 가축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70~80%가 물로 구성돼 있는데, 10%의 체내 수분이 손실 될 경우 폐사에 이르기까지 한다.
또한 깨끗한 물의 공급이 불가능해 오염된 물을 급수 할 경우 소화 장애, 대사 불량, 질병 등이 발생해 성장 능력 저하 및 생산성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에따라 남원시에서는 이러한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 대상으로 매년 1억4,000여만원(20공)의 예산을 투입해 중형관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가축 재해 대응을 위해 확보한 예산으로 중형관정 15공을 추가적으로 지원해 가축의 청정 음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선한 물의 적절한 공급은 가축의 생산성과 직결되는 요소이므로, 하절기에 폭염 스트레스 등에 대비해 15~24℃ 정도의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적정하게 공급하고, 피해 예방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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