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가뭄대비 상수원 비상급수대책 협의회 개최
계속된 가뭄 불구, 내년 6월까지 공급 문제없어
전국적인 가뭄으로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 수도사업소(소장 권재근)가 비상급수대책 협의회 개최하는 등 급수대책에 만전을 기해 내년 6월까지 식수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수도사업소는 지난 20일 관내 가압장 및 정수장 담당직원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뭄대비 상수원 비상급수대책 협의회를 개최, 부안 댐 및 위도정수장과 도서벽지 지역인 상왕 등도 마을상수도에 대한 저수량을 점검한 결과 모두 40% 이상의 저수율을 보여 오랜 가뭄에도 상수도공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부안군 상수도는 부안군민 6만여 명과 고창군 4만여 명이 마시고 있는 부안 댐 광역상수원의 경우 총 저수용량 5,030만 톤 중 2,340만 톤의 저수량을 확보해 46.5%의 저수율을 보이고 위도면 위도정수장의 경우 총 저수용량 37만 톤 중 20만 톤의 저수량이 확보되어 54.1%의 저수율을 보여 내년 6월까지 강우가 없으면 상수도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도에서 서쪽으로 40여㎞ 떨어져있는 부안군 최서단의 섬으로 22세대 4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상왕등도의 경우 식수원인 마을 간이급수시설의 평소 저수용량 5톤 중 2톤의 저수량을 보이고 있어 금년 말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육지에서 식수를 운송하는 등 비상급수대책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11월말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12월부터 비상급수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도서벽지에 대한 비상급수 등을 실시할 계획으로 주민들이 수돗물 아껴 쓰기에 동참해 수자원이 불 필요하게 낭비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호소하고 절전운동에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권재근 부안군 수도사업소장은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상수도공급에 이상이 없는지 궁금증이 군민들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현재까지 수돗물 공급에 이상이 없다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에 대비 전 군민이 수돗물 아껴 쓰기에 동참,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철저한 대책마련과 아울러 군민에게 한 차원 높아진 수도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부안=이옥수기자(멜에사진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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