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국감/ 행안위 이무영 의원(서울특별시)
오늘의국감/ 행안위 이무영 의원(서울특별시)
  • 오병환
  • 승인 2008.10.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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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운하 사업, 해양생태계 파괴와, 해수유입의 환경오염 재앙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무영(전주완산갑)의원은 8일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인 한강 르네상스 사업 추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강르네상스사업은 서울특별시가 오는 2030년까지 총 26조원 규모로 서울을 한강을 통해 세계적인 항구도시로 만들겠다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이날 국감에서 이 의원은 “사업의 중심적인 내용 중의 하나가 서해와 연결하는 방법인데, 경인운하 건설을 통한 방법이 있으나 아직 시의 입장은 불분명한 것 같다”면서 “경인운하 사업은 이미 2002년에 KDI가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했고, 인천 앞바다의 해양생태계 파괴와, 해수유입으로 인한 환경오염, 지하수 고갈 문제가 이미 제기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해로 연결하더라도 수심을 더 깊게 파야하고, 갑문 등을 설치하려면 환경파괴는 뻔한 일인데 아직까지 환경영향에 대한 고려가 없는 것은 시의 정책부재”라면서 “한강변 수변도시 건설에 따른 인근 부동산가격 폭등 문제와 한강권과 외곽지역의 지역편차 심화문제에 대해 대책이 부재한 상황에서는 한강을 개발하기 위한 ‘자원’으로 보기보다 보존해야 할 ‘자연’으로 인식하고 이를 잘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오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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