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국감/지식경제위 이강래 의원(석유공사)
오늘의국감/지식경제위 이강래 의원(석유공사)
  • 오병환
  • 승인 2008.10.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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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은 사실상의 민영화 계획”주장
국회 지식경제위의 이강래(민주당.남원,순창)의원은 7일 석유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은 사실상의 민영화 계획이다”면서 “석유공사가 공공성을 포기하고 자회사분리 방식으로 편법 민영화 추진을 하기보다는 신규 탐사광구 확보와 탐사기술력 및 프로젝트 운영능력 강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보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30년간 축적해온 최고수준의 비축기지건설 기술의 노하우가 지금 사장 위기에 몰려있다"면서 "고환율, 고유가로 2010년까지 비축유 확보의 목표달성이 불가능하고, 이 목표달성 위해서는 연간 5,000여억원의 막대한 예산 필요한 만큼 비축기지건설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시장개척 등 사업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석유공사가 왜 석유유통구조의 개선을 포기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정유사의 폭리를 막지 못하는 석유공사의 석유유통구조 개선 사업이 목적달성이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사업 목적을 폐기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강래 의원은 이라크 쿠르드유전 개발사업과 관련 “석유공사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라크 연방석유법의 통과가 현재 불투명한 만큼 투자 위험성이 매우 높아져, 만약 계약파기시에는 선시행 될 6억달러 규모의 SOC건설사업비의 일부가 회수 불투명해 질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오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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