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의원, 경영연구회 창립 및 정책세미나 개최
강봉균 의원, 경영연구회 창립 및 정책세미나 개최
  • 오병환
  • 승인 2008.09.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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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대응책 제시 및 세계석학의 조언 등
국회 경제전문가들로 구성된 ‘서민경제와 국가경영연구회’(이하 연구회)는 30일 창립총회를 갖고 오전 10시 국회도서관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국경제’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연구회의 세미나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 두 차례 내리는 소나기가 아니라 세계경제전망을 어둡게 하는 짙은 먹구름이라고 진단하고 국내의 적절한 대응책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회의 대표의원인 강봉균(민주당.군산)은 이날 있을 기조발언에서 “미국발 금융위기에 대해 위기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으나 금융시장 불안해소와 서민생활보호에 노력을 기울이면서 한국금융시스템의 개혁은 차분히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정책당국자들은 외환시장의 유동성 경색에 시달리지 않도록 뒷받침하면서 환율불안이 가중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아울러 강 대표의원은 세계적 석학들이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 수습에 1~2년 간은 소요된다고 하는 만큼 이 기간 동안에는 이명박 정부가 성장률 회복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힐 계획이다.

이날 정책세미나에는 박재하 금융연구원 부원장이 외환시장 관리책임과 이원화에 대해 금융위와 금감원을 분리시킴으로서 금융위기 대응책에 대한 책임을 모호하게 하는 문제점이 없는지를 따질 계획이며, 쉴러 예일대 교수와 스티글리츠 컬럼비아 교수, 그리고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참석해 서브프라임 거래로 희생된 저소득층 지원 중심의 구제금융 및 금융기관 성과 보수의 5년 장기 단위 주문, 급변하는 금융시장보다 늦은 감독체계 변화 경고에 대해 각각의 조언이 전해진다.

아울러 박영철 고려대 국제학부 석좌교수가 ‘미 금융사태의 한국경제에 대한 영향과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해 ‘자본시장 통합법의 당위론’을, 그리고 이광주 한국은행 부총재보와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이 나와 각각 ‘유럽, 일본 등 선진국 경제 둔화가 우리의 성장 하방압력 사례’ 및 ‘자산가격 하락으로 인한 금융시장경색’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오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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