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디지털교과서, 도내 23개교 보급
영어 디지털교과서, 도내 23개교 보급
  • 오병환
  • 승인 2008.09.19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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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개교 시범 후, 교육격차 해소 위해 DVD 보급
말하기 및 쓰기 학습에 효과적인 영어교육을 위해 정부가 도입한 영어 디지털교과서가 일반 학교 확대 적용 추진에 따라 전국 13개 교육청 산하 379개 학교 중 도내에서는 23개 농어산 학교에 먼저 보급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해 지역별 영어 교육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현재 20개 연구학교에 적용중인 영어 디지털교과서를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프로그램 대상 농·산·어촌 초등학교에도 19일부터 전면 확대·보급한다고 밝히면서 이중 전북도내 23개의 농어산학교에 375장의 DVD와 369장의 디지털교과서 CD를 보급한다고 말했다.

도내 농어산학교에 보급되는 영어 디지털교과서는 학교와 가정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기존의 교과서, 참고서, 문제집, 용어사전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이를 동영상, 애니메이션, 가상현실 등의 멀티미디어와 통합 제공하는 전자교과서이다.

다양한 상호작용 기능과 학습자의 특성과 능력 수준에 맞추어 학습할 수 있도록 구현된 학생용의 영어디지털교과서는 현재 초등학교 5, 6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20개 연구학교에서 시범 적용 중이던 것을 재외동포 대학생과 한국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 및 국내대학 장학생들과 팀을 구성해, 일정기간 농산어촌 초등학교 방과후 영어강사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인 TaLK와 연계해 보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DVD 형태로 보급되는 초등학교 영어 디지털교과서는 영어전담교사 및 TaLK 장학생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및 콘텐츠의 내용 전체가 영어로 제공되며, 디지털교과서 수업장면 샘플 동영상도 탑재하여 활용하는데 불편함이 없게 제작되었다.

아울러 제공되는 DVD는 컴퓨터에 설치하여 사용할 수도 있고, 직접 DVD에서 콘텐츠를 불러들여 사용할 수도 있게 지원되며, DVD지원이 안 되는 노후 컴퓨터를 위해서 대상학교의 수요조사를 통해 CD버전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영어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함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불편한 점이나 궁금증 해결을 위해 24시간 지원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콜센터는 영어(02-2266-3175) 및 한국어(02-2266-3174)가 모두 지원되며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과 콜센터 접수사항을 통해 학교 현장의 창의적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는 한편, 교육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이러닝지원 전우홍 과장은 “이번 디지털교과서 보급으로 농·산·어촌의 교육격차 해소와 영어교육의 학업성취도 향상뿐만 아니라 u-러닝 학습 환경을 구축하는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오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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