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7일 오후 추경안 극적합의
여야, 17일 오후 추경안 극적합의
  • 오병환
  • 승인 2008.09.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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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4억원 증액된 4조5711억원 합의, 18일 본회의 통과예정
한나라당의 추경안 강행처리 무산이후 상호 공방전에 몰입하던 여야가 난산 끝에 17일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처리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여야가 이날 합의한 추경 예산은 약 4조5711억원으로 지난 11일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를 시도했던 4조2677억원에 더해 대학금 학자금, 노인 시설 난방용 유류 지원 및 노인 틀니 지원 예산 3034억원이 증액됐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혜영 민주당, 권선택 선진과 창조의 모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각 교섭단체 예결특위 간사들이 참여한 '6인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추경안 편성에 합의했다고 17일 오후 발표했다.

이날 합의에 따라 여야는 이날 오후 5시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날 합의한 추경안을 의결하고 18일 오후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한편, 여야는 에너지 공기업 보조금 지급과 관련, 향후 공기업 국고 예산보조를 통한 가격관리는 원칙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다.

다음은 여야가 합의한 합의문 전문이다.

추가경정예산안은 본회의(9월18일 오후 2시)에서 다음과 같이 수정하여 의결한다.
1. 대학생 학자금 신용보증기금 기본재산 출연금 증액: 2500억원
2. 2008년 동절기(3개월) 노인시설 난방용 유류비 지원: 508억
※ 국민건강증진기금 운용계획의 정부 자체 변경을 통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70세 이상 노인) 틀니 지원: 26억
▶ 앞으로 공기업(전기 및 가스)에 대한 국고 예산보조를 통한 가격관리는 원칙적으로 하지 않는다.
2008년 9월 17일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권선택 선진과 창조의 모임 원내대표

서울= 오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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