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고등학교(교장 김평기)가 전국 유일의 치즈과학과를 신설, 내년부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갈 전망이다.
임실고등학교는 전라북도교육청의 중점사업인 시대에 부응하는 직업교육 활성화와 전문계고교의 발전방안에 따라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 실정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치즈학과를 신설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임실고등학교는 전국 최초의 치즈생산지역인 임실의 치즈클러스터 사업 및 산학협력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우수인재 유치를 위한 교육 기반 조성의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산학연계와 맞춤형 교육을 통한 직업교육 활성화 전략에 따라 임실지역의 치즈밸리 클러스터 특화사업과 연계하여 경쟁력이 약화된 정보처리과를 치즈학과로 개편, 임실치즈조합과 협약을 맺어 2007~2010년까지「학력신장을 위한 방과후교육 사업」과「치즈관련 연계사업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인재양성 발전기금 지원과 교육과정, 교재개발, 산학겸임교사의 자문 등을 통해 치즈산업의 맞춤형 첨단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체제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평기 교장은 “치즈과학과는 식량자원의 저장, 가공, 유통에 관한 식품산업전반에 관련된 학문의 기초를 가르치고 동시에 치즈의 생산, 판매와 관련된 제반 교육과정을 수립하여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유능한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가사회 및 산업체가 요구하는 식품가공분야의 우수한 전문기술인을 양성하여 닥쳐올 국제 경쟁시대에 대응하는 우리 식품산업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키는데 기여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실고등학교는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배출하는 산실로 뛰어난 역할을 하여 농촌 지역 명문고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걸맞게 2004학년도와 2005학년도 입시에서 수시 4년제 대학 진학률이 80%를 넘었으며 2006학년도는 전북대학교에 23%의 합격률을 올리는 등 4년제 대학교에만 90%의 진학률을 보이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리는 입시 명문고로 떠오르고 있다./임실=진남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