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상식과 소통하는 의회를 기치로 2011년 한 해를 숨 가쁘게 달려왔던 전주시의회는 시민의 편에서 어느 해 보다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34명의 의원들은 시민을 섬기는 시민의 대변자로 민의를 수렴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의회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소홀하지 않았다.
전주시의회는 2011년 총 186건의 안건을 다뤘으며 이 중 28건의 의원발의와 24건의 위원회 발의가 있었고 시민들과 직결된 사회현안 문제에 대해 8건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 25회에 걸쳐 전주시를 상대로 시민생활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시정질문을 했으며 66차례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시민불편 해소를 요구하는 등 65만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대외적으로는 2010년 12월부터 5개월여 동안 지속된 전주시 시내버스 파업 해결을 위해 지난 1월 시내버스 불편해소 촉구 결의안과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결의문을 발표하고 시민불편 최소화를 시내버스 노사에 요구한 데 이어 전주시 시내버스 운영전반에 대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시내버스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활동을 벌였다.
또 2010년 시작된 재벌유통업체 규제를 위한 천막농성과 시민들을 상대로 한 재벌유통업체의 영업시간 단축과 의무휴일제 도입을 촉구하는 가두서명을 벌인 뒤 국회와 정부에 서명부를 전달하고 법 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밖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남 이전이 확정되자, 도민궐기 대회와 청와대 시위를 사실상 주도하면서 정부에 지역균형발전의 당위성을 알리고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으며 11월에는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 기초의회와 연대, 현행 중선거구제의 소선거구제 전환 등 지방자치발전촉구결의대회를 가졌다.
시의회는 특히 형식적인 권위를 버리고 시민들에게 보다 다가서기 위해 의장석을 대폭 낮추고 각 상임위원회실에 공무원 대기실을 만들었으며 의회 로비에 북카페를 설치, 시민의 상식과 소통하는 개혁의회를 실천해왔다.
△운영위원회“원활한 의정활동 지원”
운영위원회(박현규,이기동,김윤철,박병술,송성환,이도영,이영식,최인선의원)는 2011년 한 해 동안 시의회의 원활한 운영과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 임시회와 정례회 등 회기 일정을 계획하고 확정하는 것에서부터 의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섰으며 각 상임위원회의 조례심사와 발의는 물론, 본회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행정위원회
“예산절감, 시민편의 행정 추구”
행정위원회(송상준,오평근,강동화,이병도,이영식,장태영,최찬욱,황만길의원)는 시민의 편에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온 힘을 다했다. 행정위원회는 조례안 22건과 동의안 11건, 진정과 민원 4건 등 모두 4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민원 발생이 있었던 전주월드컵컨벤션골프장을 비롯, 승마장 등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현장활동과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과 관련된 전주실내테니스장과 노송천 공영주차장 등을 둘러보고 예산절감을 권유하기도 했다.
△복지환경위원회“시민복리 향상 매진”
복지환경위원회(국주영은,선성진,남관우,박현규,윤중조,이기동,이옥주,최인선의원)는 시민들의 복지향상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및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사회구현을 위해 뛰었다.
복지환경위원회는 조례안 17건, 동의안 24건을 처리하고 토론회와 공청회 4회, 간담회 17회를 열었으며 각종 민원 23건을 처리했다.
위원회는 복지분야 전문가를 초청, ‘보편적 복지국가에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고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통한 행복한 전주 만들기에 앞장섰으며 상하수도 요금 인상과 관련, 시민사회단체와 공업단지입주업체, 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요금 인상율을 조정했다.
△문화경제위원회
“전통문화 ? 경제 활성화 추진”
문화경제위원회(구성은,송성환,김남규,김도형,김혜숙,박혜숙,이도영,이명연의원)는 지역 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의 문화욕구에 맞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한 해였다. 문화경제위원회는 2011년 한 해 동안 총 66건의 조례안을 처리했으며 문화시설설치 및 관리 운영조례 토론회를 비롯, 유기동물보호사업 활성화 대책 간담회 등 주요 사업과 현안문제를 공론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한옥마을의 슬로시티 지정에 따른 식문화 체험 현장활동과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참관 등을 통해 전주만의 문화정착과 전주국제영화제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도시건설위원회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도시건설위원회(서윤근,박진만,김명지,김원주,김윤철,박병술,오현숙,이미숙,최명철)는 쾌적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진력을 다한 한해였다. 도시건설위원회는 19건의 조례안을 비롯해 동의안 및 의견 청취안 12건, 진정과 민원사항 53건 등 모두 8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항상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개발과 편리한 교통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구하고 각종 도시개발이 65만 시민들의 생활편의와 복지향상 차원에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민 주거안정에 시가 적극 나서 줄 것도 요구했다.
△조지훈 의장 인터뷰
조지훈의장의 2011년 한 해는 영세서민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살리며 어느 때 보다 시민들과 적극 소통 했던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조의장은 2010년 12월부터 재벌유통업체의 영업시간 단축과 의무휴일제 도입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재벌유통업체의 독식에 의해 몰락하는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전국에 알렸다. 이 호소에 전국 228개 기초의회와 영세상인 대표들이 천막을 찾아 조의장의 뜻에 동참했고 대형마트 규제 요구는 전국 방방곡곡에 들불처럼 번졌다. 정치권에서도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에 관한 법의 개정 필요성을 알고 추진하게 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또 전주시내버스파업을 해결하기 위한 시민토론회 개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본사 유치 촉구를 통해 정부에 지역 차별정책 철폐와 지역균형발전을 요구했다.
조의장은 누구보다 의회 민주주의 정착에 노력했다. 의회의 현안문제를 결정할 때 마다 의원 전체가 참여하는 ‘의원 전원회의’를 수시로 열어 의사를 결정하고 소수정당과 여성의원들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조의장은 지난 1년간의 활동에 대해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시민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 나름대로 보람을 갖는다.”며 “자영업자들의 몰락을 막기 위해 재벌유통업체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과 의무휴일제 도입 요구는 계속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명연 부의장
이명연 부의장은 내실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다.
의원들의 의정활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의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서부터 의원들의 활동에 어려움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가며 의원들을 배려하고 지원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특히 의원들의 연구단체인 조례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이부의장은 비현실적인 조례의 개정에 앞장섰고 전국 자치단체의 조례들과 비교해 가며 시의 조례가 시민복리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 검토했다.
주민공청회와 토론회, 주민참여 예산제 정착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시민들의 의견이 시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고 창원시의회와 복지조례 제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 부의장은 "의회는 궁극적으로 시민불편을 없애고 지역발전을 주도하며 시민과의 소통이 중심이 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