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35사단 이전 관련
임실 35사단 이전 관련
  • 진남근
  • 승인 2007.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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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최근 35사단 이전사업과 관련하여 농림부가 임실군을 배제한 채 농지전용협의절차를 일방적으로 추진, 발끈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 달 초 군이 농림부에 농지전용협의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군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바 사업시행자가 사전에 임실군과 협의를 거쳐 추진해야 되며 특히 항공대 및 공용화기사격장이 포함될 시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

그러나 농림부는 이를 묵살하고 마치 임실군이 사단이전 사업에 동의 한 것처럼 농지전용협의를 추진, 발끈하고 나섰다.

특히 군은 “전주시와 국방부는 사단이전사업을 추진하면서 임실군을 배제하고 추진해 왔으며 최근 국방부와 전주시, 35사단에 보낸 공문을 통해 공용화기 사격장 및 항공대 포함 이전 여부를 망라한 이전사업계획 전반을 공개하고 이를 임실군민에게 알려 이에 대한 군민의 동의 없는 이전 사업에는 절대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임실군민을 무시한 일방적 행정만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진억 군수는 26일 임실군청 브리핑 룸을 방문, “군민을 무시하는 농림부와 국방부, 전주시의 일방적 추진에는 결코 묵과 할 수 없고 이후 어떠한 협상에도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한 농민관련 단체 및 편입예정지역주민들도 사단 이전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전주시와의 마찰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임실군의회는 지난 23일 35사단 이전반대결의안을 채택하고 이전계획을 전면 백지화하여 임실군 발전과 군민화합을 저해하지 말라며 주민공청회 등 민주적 절차를 거친 후 충분한 대안을 마련하여 시행해야 할 것이며 이를 이행치 않을 경우 사단 이전은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임실=진남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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