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우들의 한판 승부
전국 한우들의 한판 승부
  • 김귀만
  • 승인 2007.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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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른 5월을 맞아 전통 민속놀이를 보전 계승하고,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완주군은 한미 FTA 타결로 시름에 잠겨있는 양축농가를 위로하고, 관광객 유치 및 지역홍보를 위한 제4회 완주 전국소싸움대회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완주군이 주최하고, 완주민속투우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완주군 봉동읍 소재의 현대자동차 부지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 역시, 전국에서 기량이 우수한 싸움소 150여두가 조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 소를 가림으로써  매 경기마다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일 1회에 걸쳐 최고의 기량을 가진 싸움소 라이벌전이 펼쳐져 소싸움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완주군과 민속투우협회는 5월 가족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소싸움 이외에도 달구지 타기, 승마체험, 페이스페인팅, 토우(土牛)만들기, 황토염색체험 등 다양한 체험 코너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완주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대회장을 찾는 노약자 무료검진을 실시하는 등 소싸움축제가 오락, 교육, 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통해 한미 FTA 타결로 시름에 잠겨있는 양축농가를 위로하고, 소싸움을 통해 우직함과 끈기로 어려운 난국을 타결할 수 있는 힘을 얻고 마음을 다지는 기회로 삼는 등 군민과 농가가 하나가 되는 대화합의 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한편 완주군은 한국 고유의 민속놀이였던 소싸움을 지난 2004년부터 전국 민속소싸움대회로 개최해 전국대회로 자리매김시켰으며, 4회째인 올해 대회를 더더욱 발전시켜 주민소득 창출과 완주군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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