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숙원사업을 중심으로 유인촌 문화부장관이 전북방문을 맞아 건의할 계획이다.
지난 30일 전북도가 밝힌 건의문은 지역현안사업으로 익산미륵사지유물전시관을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켜 줄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미 미륵사지 발굴조사를 통해 현재까지 2만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아울러 미륵사지석탑 해체 중 1층에서 국보급 사리장엄 등 683점이 출토되어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 지역에는 유일하게 국립박물관이 없는 점을 착안,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을 밝혔다.
또한 익산역사유적지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이 지역은 동양최대 사찰 미륵사지, 백제왕궁으로 확인되어 왕궁리 유적, 국가의 사찰 제석사지, 무왕릉인 쌍릉, 입점리고분, 웅포리고분 등 고대 왕도의 유적이 산재되어 있는 지역이다.
아울러 출토된 사리장엄구를 전북에 보관 ․ 전시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이다. 이는 미륵사의 창건목적과 시주자 및 미륵사지석탑의 건립연대 등을 정확히 밝혀주는 중요한 자료로 출토지역을 중심으로 전시해야 역사적 의미와 진정성을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국가 관리로 전환이다. 동학농민혁명은 봉건체제를 개혁하고 일제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고자 일어난 ‘전국 농민중심의 민주화 운동’의 발상지로써 도가 선양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따라서 지역차원의 관리보다는 국가차원의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전주소리축제’를 세계화하고 한국대표 관광브랜드 상품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비 10억원을 지원 요청할 계획으로 성사여부에 따라 지역 브랜드 제고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