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가 1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2025년 전북자치도 산불방지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산불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도내 14개 시군, 산림청, 소방본부, 군항공대, 전북경찰청, 전주기상지청 등 48개 유관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각 기관별 산불방지 추진 대책을 발표하고 산불 예방과 대형산불 방지를 위한 협조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도와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산불 조기 발견 및 초동진화 태세를 확립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방안을 공유했다.
도는 오는 15일부터 4월15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이 기간은 청명·한식·식목일 등으로 인해 산불 위험도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산불 예방·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초동진화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도는 △산불진화용 임차헬기 3대(남원·진안·고창) 배치 △공중 계도방송 및 감시활동 강화 △산림청 항공관리소(익산·함양)와 협력해 헬기 8대 활용한 초동진화 체계 구축 △시군별 기계화산불진화대 운영으로 신속한 현장 대응력 확보 △산불감시원·진화대원 1,418명 배치를 통해 산불 취약지역 집중 감시 등 산불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협의회에서는 △산불 조기 발견을 위한 순찰 및 감시활동 강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현장 통합지휘체계 구축 범도민 홍보활동 확대 △산불 예방 인식 제고 등 유관기관 간 산불 대응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3~4월은 전국적으로 대형산불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라며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산림을 지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