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운영...실질적 의료 지원 강화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운영...실질적 의료 지원 강화
  • 유호상 기자
  • 승인 2025.03.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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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농촌지역 의료 인프라 부족 해소 기여
- 10개 시군 대상 올해 31회 운영…9,300여 명 주민 혜택
전북특별자치도의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운영 모습. /전북자치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의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운영 모습. /전북자치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13일부터 도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의 의료 인프라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 사업은 농촌지역 농민, 60세 이상 주민, 취약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양·한방 진료, 치과·안과 진료, 물리치료 등 협약 병원의 의료진이 직접 방문해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총사업비 10억5,000만원을 투입, 총 31회 운영해 9,300여 명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개소당 사업지원 단가도 기존 2,400만원에서 3,600만원으로 상향시켜 의료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이고 전북자치도 공공의료기관 및 협약 병원과 협력해 시군별로 평균 3회 이상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왕진버스 사업에 건강운동관리사를 신규 투입해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농촌 주민들의 신체 건강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존의 진료 중심 지원을 넘어 예방과 건강증진까지 포괄하는 종합적인 의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최재용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교통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왕진버스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이 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농촌 고령화 문제 해결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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