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4년 10대 핵심과제로 추진한 IB 프로그램 확산이 성과를 내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IB MYP((Middle Years Programme, 중학교 과정) 관심학교를 운영하는 전주효문중학교와 회현중학교(군산), 함열여자중학교(익산)가 IB 후보학교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전북에서는 지난 6월 용북중학교(남원)가 첫 후보학교 승인을 받은 이후 전주아중초등학교, 화산중학교(완주), 영만초등학교(익산)까지 4개교가 차례로 후보학교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3개교가 연속 승인되면서 총 7개교의 후보학교를 배출했다.
전주효문중, 회현중, 함열여자중은 IB 관심학교를 운영하면서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동을 통해 교원의 자발적 연구 활동 △적극적인 타시도 월드스쿨 수업 및 사례 탐구 △IB 연수 참여 등의 활동으로 IB의 교육이념과 학습자상을 실제 교육 활동에 반영·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중학교 과정인 IB MYP는 언어와 문학·언어 습득·개인과 사회·과학·수학·예술·체육·디자인의 8개 교과군으로 운영되며, 언어습득(영어)를 제외한 모든 수업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후보학교 승인을 받은 학교는 IB의 탐구-실행-성찰 중심의 수업 활동과 서·논술형 중심의 다양한 평가 활동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며 IB 월드스쿨을 준비하게 된다. 또한 IB 본부로부터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올해 IB 관심·후보학교는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6개교 총 28개교가 운영중이다. 이들 학교는 수업과 평가 혁신을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교육청은 IB 학교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내실 있는 운영·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