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은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이 역대급 진기록을 세웠다.
26일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김장체험을 포함한 택배와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받은 결과, 122톤(절임배추 91톤, 양념 31톤)에 6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김장페스티벌을 개최한 이후 첫 회 축제에 비해 무려 1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타지역의 김장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로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도를 재입증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군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한 김장체험에 820명이 참여해 1억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한편, 즉석 노래자랑에는 59명이 참가해 김장과 함께 하는 즐거운 축제 한마당을 열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김장을 현장에서 담기 위해 찾아온 참여자들에 더해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까지 찾아와 막 담근 김치에 수육 등과 식사를 즐기는 음식부스 또한 인기를 끌었다.
또한 김장페스티벌 현장 체험행사 덕에 임실N치즈 판매장도 온 종일 치즈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김장담그기에 수육식사, 치즈구입 등‘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군은 사전예약이 끝난 이후에도 주문 문의가 계속 이어지면서 택배와 드라이브스루의 12월 6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다만 양념의 경우 11월까지는 주문이 매진돼 12월부터 수령이 가능하다.
주문은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 전화(063-643-8949, 644-4289) 및 홈페이지(http://www.imsiln.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심 민 군수는 “이처럼 매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절임배추 생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비자들을 위한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의 정성 어린 노력 덕으로,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김장 세트의 품질향상을 통해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을 전국 최고의 김장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양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