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노인일자리 선도모델 자원순환단사업 ‘순항’
순창군, 노인일자리 선도모델 자원순환단사업 ‘순항’
  • 최광일 기자
  • 승인 2024.09.0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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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의 ‘노인일자리 자원순환단 선도모델 사업’이 노인 일자리 창출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순항 중이다.

4일 순창군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순창시니어클럽(관장 이호)이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 이 사업은, 지역 내 버려지는 페트병을 수거해 가공 과정을 통해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활용한 사업이다.

자원순환단은 수거한 페트병을 세척, 건조 후 자원순환기를 통해 작은 조각(플레이크)으로 가공해 만들어 파는 임무을 수행한다. 이 플레이크는 의류용 합성섬유나 공업용 물품의 원료로 사용돼, 버려질 뻔한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에는 10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11개 읍·면에서 매일 약 70~80kg의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5톤의 폐페트병이 수거돼 약 35만원의 수익이 발생했으며, 10월 사업 종료 시까지 약 350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 자원순환단 사업은 단순한 노인 일자리 창출을 넘어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로 활동적인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마을 환경 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폐기물을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시키고,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등 자연·지역 친화적인 노인일자리 사업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어르신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지역사회에는 어르신들의 역량을 활용해 수 있는 일자리를 늘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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