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량분석기 등 최신 분석 장비 구축, 463종 잔류 농약 검사…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안전 공급 환경 조성
익산시가 농산물 안전분석실의 우수한 분석 능력으로 지역 먹거리 환경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농산물 안전분석실의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해 지난달 말 기준 320여 점의 지역생산 농산물을 검사했다. 이중 약 83%를 차지하는 269점이 지역 먹거리를 책임지는 로컬푸드로의 출하 농산물이여 지역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 기여 중이다.
시는 앞서 농산물 안전관리강화 정책의 강화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농산물 안전분석실의 시범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로 인한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것이다.
시는 질량분석기(LC-MSMS, GC-MSMS) 등 최신 분석 장비를 갖추고 지역생산 농산물에 대한 잔류 농약 성분 463종의 무료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통해 로컬푸드·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공공 급식에 출하하는 농산물에 대해 검사를 진행,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검사 결과 생산단계에 있는 부적합 농산물은 출하 시기를 조정하도록 유도하고, 유통단계의 농산물은 생산자와 관계기관에 통보해 유통을 억제한다. 안전한 농산물이 소비자에게 공급되도록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이정화 기술보급과장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 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농업인들은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로 인한 피해 예방과 농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안전분석실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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