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신풍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최호길)가 17일 양전동 서도마을과 황산동 덕조마을의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따뜻한 국수를 대접하는 음식 나눔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당신멋져 봉사대가 장수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액자로 제공하는 재능기부 행사를 진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당신멋져 봉사대(회장 조현경) 단원 10명과 함께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헤어, 메이크업 등 이·미용 봉사 및 장수사진 촬영을 진행해 꽃보다 고운 얼굴을 사진에 담았다.
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진 촬영이 끝난 어르신에게 따뜻한 국수를 대접해 마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정말 오랜만에 화장을 하고 머리를 다듬으니 청춘이 다시 온 거 같다”며 “더위로 입맛도 없었는데 사진 촬영도 하고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국수를 먹으니 너무 즐겁다”고 전했다.
최호길 민간위원장은 “어르신들이 모두 내 부모님같이 느껴져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며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기쁨과 보람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에 국형호 신풍동장은 “오늘 행사가 어르신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식사를 대접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장수사진 촬영을 한 당신멋져 봉사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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