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와 부안을 잇는 국도 23호선에 위치한 '옛 동진강휴게소'가 67억원을 들여 주민편의형 휴게 공간과 음식점 등을 두루 갖춘 '지평선 새마루'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에 따라 '지평선 새마루'는 김제와 부안을 오가는 지역민은 물론 부안과 변산반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지역농산물과 건강한 먹거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제시는 5일 김제 죽산면 월죽로 8(서포리 577-40번지) 일원에서 주민 및 내빈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평선 새마루' 개관식을 가졌다.
옛 동진강 휴게소는 지난 1992년 김제시 죽산면 서포리 동진강 변에 주유소와 휴게·편의 시설을 갖추고 영업을 했으나 국도 23호선 4차선 확장공사로 인해 지난 2012년 문을 닫았다.
이후 뚜렷한 용도을 찾지 못하고 10여년 동안 흉물로 방치돼 있었으나 김제시가 지난 2019년 전라북도 햇살가득 농촌재생프로젝트 공모사업(30억원)과 2021년 국토교통부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 공모사업(30억원)에 선정됐다.
여기에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비(7억원)를 추가로 투입해 '지평선 새마루'로 새롭게 리모델링 해 이날 대중들에게 선을 보인 것이다.
지평선의 새로운 쉼터를 의미하는 '지평선 새마루'는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 콘텐츠가 있는 주민 편의형 휴게공간과 음식점 등 수익공간 운영을 통해 내방객에게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와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시설규모는 연면적 1,273㎡, 1층과 2층에 음식점과 편의점, 먹거리부스(3개), 카페 등이 입점해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 외에도 농특산물 홍보판매장, 북 쉼터, 수유실, 전망 데크, 트리하우스를 활용한 포토존, 전기차 충전소, 모정 등 주민 편의시설이 확충돼 쾌적하고 만족도 높은 휴게쉼터로 기대되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기념사에서 “'지평선 새마루'가 김제시 관문으로서 여행객들과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플리마켓, 체험행사, 마케팅 등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함께 김제푸드를 활성화 해, 농촌활력 거점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유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