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수백만원의 임금을 체불하고 도피한 A(59)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근로자 3명에게 임금 540만원을 체불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에도 근로자 5명에게 1633만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도피생활을 하다가 공소시효가 만료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노동부는 A씨가 일정한 주거가 없고 수사기관의 수차례에 걸친 출석요구에도 불응하는 한편 과거 도피 전력 등을 고려해 그를 구속했다.
이경환 전주지청장은 “이 사건 구속은 비록 소액이라도 취약계층을 상대로 한 고의･상습적인 체불사업주는 구속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사례로서 고용노동부는 앞으로도 임금지급 책임을 반복적으로 회피하고 도주하는 체불사업주에 끝까지 추적하여 구속하는 등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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