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의원 "전공의 수련 여건 개선 및 의료일원화 필수‧지역의료 의사 확충 대안 가능"

전북지역 의사수는 3,708명, 한의사수 935명을 더하면 총 4,643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다.
전북 인구(2022년) 천 명당 의사 수는 2.09명, 한의사를 포함하면 2.61명으로 파악됐다.
전북지역 의대정원은 235명, 한의대 120명으로 나타났다. 인구(2022년) 만 명당 의대정원은 1.32명으로 나타났고, 한의대를 포함할 경우 2.00명으로 늘어난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2분기 지역별 의사‧한의사 인력 현황 자료를 분석해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의사수는 114,533명, 한의사수 22,971명, 총 137,504명으로 나타났다.
인구(2022년) 천 명당 의사 수는 2.22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한의사를 포함할 경우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2.67명이다.
지역별로는 한의사 미포함의 경우,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3.54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2.67명), 대구(2.67명), 대전(2.64명), 부산(2.55명) 순이었다. 이외 지역은 전국 평균 2.22명보다 적었다.
한의사를 포함할 경우,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4.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는 OECD 평균 3.7명보다 높은 수치다. 이어 대구(3.20명), 대전(3.17명), 광주(3.16명), 부산(3.09명) 순이었다. 이외 지역은 전국 평균 2.67명보다 적었다.
인구 만 명당 의대정원은 0.59명으로 나타났고, 한의대를 포함할 경우 0.73명으로 늘어난다.
지역별로는 인구 만 명당 의대정원은 강원이 1.74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1.73명), 전북(1.32명), 대구(1.27명), 대전(1.03명), 부산(1.02명), 서울(0.87명), 충남(0.86명) 순이었다.
한의대를 포함할 경우, 인구 만 명당 의대정원은 강원이 2.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2.00명), 광주(1.74명), 대구(1.73명), 대전(1.53명), 부산(1.22명), 서울(0.98명), 충남(0.86명), 충북(0.81명) 순이었다.
신 의원은 “의대정원과 의사 수 현황을 비교해 보면 지역별 배출 의대생들이 실제 그 지역에서 활동하지 않고 수도권으로 집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지역 배출 의대생들이 전공의 수련과 취업까지도 해당 지역에서 지속할 수 있도록, 전공의 수련 여건을 개선하고 체계적인 의사양성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의대, 한의대와 의료일원화는 지역 의사 수급 문제 해결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히 의사인력 조정에만 논의가 집중되지 않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에 의사 유입이 증가하도록 세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회=고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