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군산,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대한민국 혁신성장 주도
(기획) 군산,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대한민국 혁신성장 주도
  • 박상만
  • 승인 2023.07.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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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임준 군산시장, 민선 8기 1주년 성과 및 시정 운영 방향 발표

- 첨단전략산업분야 투자협약 1년간 23개사 4조 2천 8백억원 규모 체결
강임준 군산시장이 3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브리핑을 갖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민선 8기 취임 1주년 브리핑을 통해 지난 1년의 시정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임기 동안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으로 ‘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 군산’ 건설 완수의 의지를 밝혔다.

지난 1년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서부터 첨단소재 및 이차전지 산업의 집적화에 이르기까지 역대급 성과를 이뤄냈다. 

앞으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개개인과 가족이 모두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군산’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 산업 대전환 2.0, 이차전지 산업 주도로 지역경제 활력

주요 제조업의 침체로 초래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민선 7기 산업구조 전환은 ‘신재생에너지’와 ‘미래차산업’을 중심으로 추진했다. 민선 8기는 제2의 반도체 산업이라 불리는‘이차전지’산업이 주력이 되어 산업구조 대전환 2.0을 주도하고 있다.

민선 8기 1년 동안에만 첨단 전략산업 분야 23개 기업과 4조 2,800여억원, 고용인원 4,282명에 이르는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으며 이중 52%(12개사)가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다.

특히, 이차전지 전구체 관련 에코앤드림, 수소·탄소 기업 리카본솔루션즈 등은 실질적 구속력을 가지는 입주 계약을 체결했고, 도레이 첨단소재(주) 등 9개 기업은 공장 건설 단계에 돌입하는 등 새만금 산업단지가 활성화되면서 지역 산업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민선7기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해상풍력 발전으로 확장을 위해 ▴군산시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사전 타당성이 검증되면 군산 앞바다에 1.6GW 이상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구조 개편의 또 다른 한 축으로 한국GM의 빈자리를 미래차 생산기지로 탈바꿈하는 ‘군산형 일자리’는 ▴수요기반형 상용차 부품개발,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소부장 지원센터 구축 등의 사업과 연계해 작지만 강한 군산형 강소기업 육성으로 지역 내 미래차 생태계 밸류체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그간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있던 에디슨모터스는 새로운 주인이 결정돼 군산형 일자리 사업추진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밖에 가동을 멈추며 지역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마침내 지난해 10월 재가동을 시작했으며 4개월여만인 지난 2월 생산 블록 출항식으로 군산경제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향후 완전한 선박 건조는 물론 친환경 선박 기술 확보로 미래형 선박 시장 선점 등 조선업을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는데 힘써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의 숙원사업이었던 군산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지난 6월 마침내 운영에 돌입했다. 기존의 다단계 고비용 유통단계를 축소시켜 소규모 골목슈퍼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고 지역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7월 중 정식 개장을 통해 대형마트·중대형 슈퍼마켓과의 경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의 파수꾼이자 지역 자립 순환경제 확립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신축 개장한 수산물 종합센터

◆ 돈버는 강한 농·수산업 육성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청년 농업인 육성 및 귀농 정책 강화, 농촌 협약·어촌신활력증진사업 등을 통한 농어촌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 등 농어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농업 부문에서는 ▴소규모 영농형 태양광 시설 구축으로 품목별 감수율, 재배기법 등을 연구하며 차세대 농촌 부가소득을 마련을 위한 토대를 닦고, 농업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화훼·경관 작물의 새만금 간척지 적응 시범 재배에 돌입했다. 기후위기 시대 각광 받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유기농 자재 제조장도 구축했다.

수산분야에서는 군산수산물종합센터 신축 이전으로 바다 조망권을 확보했고 쾌적한 환경을 갖춤으로써 서해안 대표 수산관광시장으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협 위판장 및 인근 수산물 가공거점단지와 더불어 국내 최대 어획량의 신선도 높은 홍어 등 신선한 수산물을 활용한 가공산업 발전을 도모해 어민 소득 증대에도 기여 할 계획이다.

◆ 교육기반 확충, 평생교육으로 다함께 배우는 교육도시로 성장

지역의 인구감소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시 미래 인구구조의 허리가 되는 중고등학생 유출의 주요 원인이 열악한 교육 여건에 있다는 분석에 따라 지난 한 해 동안 교육기반 확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1여년의 준비 끝에 지난 5월 ‘학습 질문방’,‘온라인 튜터학습’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학습 플랫폼‘공부의 명수’를 발표, 수학·영어 등 주요 과목 중심으로 개인별 맞춤 해설, 주 2회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여 기초학습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또, 사회경제적 약자인 중고등학생의 부담을 덜고 자유로운 이동권을 보장하는 ‘중고등학생 시내버스 무상교통’사업은 하반기 시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행복 증진을 통해 애향심을 키우고 건실한 지역 청년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무녀도 해양레져 체험 복합단지

◆ 군산다운 문화관광 활성화

시는 민선 8기 동안 경제산업 분야 혁신과 함께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문화관광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고군산군도를 선정했으며 말도·명도·방축도가‘2023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에 이름을 올리면서 고군산군도 전역이 대한민국 명품 섬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4월에는‘가고싶은 K-관광섬 육성 국가 공모’에 선정돼 다양한 콘텐츠 확충을 통해 앞으로 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예비도시 지정 이후‘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문화공유대학, 27문화스테이’등 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 체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도시 지정과 운영에 중추 역할을 담당할 문화재단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간여행축제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개최, 청년서포터즈 도입 등 진화를 거듭하며 4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제2회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도 6월로 시기를 옮기며 전국단위 축제로 위상을 높였다.

군산 고유의 역사 자원이 담긴 근대역사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본관 전체 새 단장을 마쳤다. 근대 중심 해양·역사 자료 보완 및 체험·교육 콘텐츠를 확충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전북대 군산병원 조감도

◆ 시민 생명과 안전을 우선하는 행복복지 지향

갈수록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화학사고 지역대비 체계 구축·▴화학물질 관리지도 운영·▴시민참여 안전교육 시행으로 ‘화학사고 지역대비 체계 구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상급종합병원급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은 올해 사전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연내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어 시민의 건강권 보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1,8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감염병 등 의료환경 급변에 따른 추가시설 및 건설단가 인상으로 사업비가 3,027억원으로 증액되며 기재부 적정성 재검토 단계에 있다. 사업비 확정 후 기본·실시설계 및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하며 2027년 완공이 목표다.

◆ 시정혁신을 통한 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

시정혁신을 위한 다양한 도전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년 미만의 새내기 공무원들을 주축으로 딱딱한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개선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시정 발전을 이끄는 시정혁신 정책 제1탄 ▴정책 혁신모임 반올림에 이어 혁신 시리즈 2탄으로 ▴생각을 깨우는 ‘아침 창, 시정혁신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또한,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정 운영 및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시장-직원 직통 대화, ▴맑은군산추진단 운영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가동 중으로 정책결정권자의 비전과 시정 운영에 대한 직원의 의견을 서로 교환하는 수평적 양방향 소통을 활성화하고 투명하고 건강한 조직을 이끌어 청렴도 향상은 물론 시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민선 8기 2년차 인구감소 반전, ‘키움으뜸 가족행복 도시’역점

군산시는 청년의 수도권 유출, 비혼과 저출산 문제를 핵심현안으로 분석하고 근본적 대책으로 민선 8기 2년차는 아이 키우고 좋고 지역 청년의 성장을 도와 지속가능한 지방 발전을 꾀하는‘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를 조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는 아이키움, 청년키움, 행복키움 3대 핵심과제에 17개 사업을 발굴하였고 양육에 있어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군산형 키움정책수당’, 즐길거리·체험거리 부족에 따른 학부모 숙원사업인 ‘꿈키움 플레이월드’실내 놀이공간 조성사업, 지역에서 공부하고 취직하고 가정을 꾸리는 교육·산업·주거 연계 청년 토탈 정착 솔루션 ‘미래인재 육성 프로젝트’ 등의 사업이 기획 단계에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난 1주년 전 분야에 걸쳐 많은 성과를 내어준 공무원과 항상 시정 발전을 위해 관심 가져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늘날 무엇보다 뜨거운 화두는 인구감소로, 고용·교육·의료·주택 등 삶의 전 분야에서 위기를 촉발시키고 있고 특히 ‘인구감소’발(發) 경제 위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특단의 대책으로 인구감소에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나가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 문제를 지방 차원에서 해결한다는 것은 실로 계란으로 바위 치기이나, 도전을 아니 할 수 없는 지역 존립의 문제이기 때문에 절실함을 갖고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시민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줄탁동시의 자세로 교육 및 관광기반 강화,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추진 등에 집중하며 우리시 재도약에 행정 역량을 모아 갈 계획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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