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날개 달았다'
새만금 국제공항 '날개 달았다'
  • 고병권
  • 승인 2022.03.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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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국제공항 핵심관문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부 협의 완료
- 새만금 국제공항 후속절차 본격 돌입, 50년 숙원 '탄탄대로' 기대
새만금국제공항 위치도
새만금국제공항 위치도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향한 전북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전북도는 2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핵심관문인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지난달 28일 완료됨에 따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결정에 이어 새만금 국제공항 전략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지난해 9월 국토부가 본안을 환경부에 제출하고 협의를 요청했으나 환경부가 조류 및 법정보호종 영향 검토 등을 이유로 2차례 보완을 요구하면서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1월 국토부가 제출한 2차 보완제출사항에 대해 환경부가 2월 28일 드디어 협의 결과를 국토부에 통보함에 따라 5개월의 노력 끝에 협의를 마무리 짓게 되었다.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기재부와의 사업비 협의, 관련기관 협의,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하여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추진방식이 결정되는 등 단계적 추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한 조기 건설을 위해 기획재정부, 국토부 등 관련 부처 등과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사업으로 선정된 공항  사업인 만큼 도는 앞으로 공기단축 방안을 강력히 건의하는 등 사업속도를 최대한 높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민선 6기부터 도정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온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완전히 제 궤도에 오르게 됐다.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새만금 국제공항은 기본계획고시, 대형공사입찰방식 결정, 기본 및 실시설계, 착공 등을 거쳐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도는 2050년 새만금 국제공항의 수요가 84만 명(사전타당성 검토, 2019년)으로 예상되고 새만금 내 투자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향후 새만금 발전을 좌우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앞으로 공기단축 방식 도입 등 후속 행정절차가 빠르게 완료되도록 도정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공항뿐만이 아니라, 도로와 항만, 인입철도 등 새만금 내의 육해공 물류 트라이포트를 조속히 완료해 전북발전을 이끌 출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고 새만금 국제공항이 세계적인 친환경 명품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동안 공항 건설에 대한 전북도의 의지는 집요하다는 표현이 떠오를 정도로 강력했다. 2014년 민선 6기가 시작되자마자 자체적으로 공항 수요 용역을 추진하는 등 논리 개발에 나섰고, 2016년에는 제5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 새만금 공항건설을 반영하면서 청사진을 그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사업과 100대 국정과제에 새만금 공항건설이 반영되었으며, 2019년에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 사업에 선정,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으면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이번에 대규모 건설 사업의 운명을 좌우하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되면서 착공을 위한 난제가 해결됐다.
/고병권 기자

새만금국제공항 조감도
새만금국제공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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