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도 막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열공
군산시는 2월 28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제5회 군산시늘푸른학교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장을 받은 성인학습자 53명이(2019학년도 졸업생 24명, 2021학년도 졸업생 29명)함께 졸업식에 참여했다.
행사는 강임준 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시의회부의장, 박일관 군산시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여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축하공연, 졸업장 수여, 포토존, 졸업생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초등학력인정과정은 성인학습자가 문해교육 프로그램 3단계를 이수했을 경우 의무교육 수료가 가능하며 정규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이 검정고시 없이 초등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추진되는 교육이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문해교육은 그간 1,800여명의 비문해자들이 참여해 한글, 수학, 영어, 사회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문해교육은 전국 지자체 중 문해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모바일과 비대면 수업을 통해 학업의 끈을 놓치 않았다.
김종필 교육지원과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의지를 피우며, 코로나 상황에서도 건강하게 학습하여 주심을 감사드리고 보여주신 배움에 대한 열정이 시민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글공부를 배우고 싶은 시민 누구나 수시로 접수받고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평생학습관(454-5960)으로 문의하면 된다./박상만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