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현 거리두기 강화조치 3주간 연장
전북도 현 거리두기 강화조치 3주간 연장
  • 고병권
  • 승인 2022.01.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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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정부 방침에 따라 긴급방역강화조치 17일부터 3주간 연장
-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시간제한은 유지, 사적모임은 6인까지 변경
- 송하진 지사 “출향 가족들에게 설 연휴 고향·친지방문 자제 부탁”

전북지역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3주간 연장된다.

정부는 16일 종료 예정이던 현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17일부터 2월 6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확진자 규모가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병상 가동률도 50% 이하로 안정화 된 점을 긍정적으로 봤지만,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며 지역사회 비중이 매주 2배 이상 증가 중으로, 거리두기 완화 시 일본·필리핀과 같이 단기간에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강화조치 기간은 2주차(1.24.~1.30.)가 설 연휴(1.29.~2.2.)와 연결돼 있어 3주간(1.17.~2.6.) 시행하기로 했다.

다만, 정부는 민생경제 애로를 고려해 사적모임은 기존 4인에서 6인까지로 완화했다.

또한, 설 특별방역대책을 함께 발표하면서 고향·친지 방문 및 여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방문시, 백신접종(3차)을 완료하고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해 소규모로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도 정부 방침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도는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방역패스 등에 대해 정부의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최근 일일 확진자가 100명 선을 넘어가고 오미크론 점유 비율도 확대되고 있어 이를 엄중한 상황으로 보고,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업체·목욕탕·체육시설 모임 등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특별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설 명절 대비 서울 및 전국 향우회, 시군 향우들에게 고향 방문 자제 요청 및 온라인 차례상 차리기를 홍보하고, 부득이 방문 시 방역수칙 준수를 반드시 해줄 것을 요청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역·터미널, 주요관광지 등에서 발열체크, 거리두기 준수 운동을 강화하며, 선별 검사소를 최대한 확대하고, 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 방역패스를 제대로 준수하는지 시설점검을 강화한다.

아울러 설 명절 기간에는 실내 추모관 폐쇄 조치, 공공시설 최소한의 인원 운영 조치 등을 시행해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에 최선의 노력을 기할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코로나19로 기본생활까지 위협 받으면서도 거리두기에 동참해주는 도민들의 희생과 이해에 무한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여행사, 문화예술인, 전세버스·택시 기사분들게 민생회복지원금을 마련하는 등 실제 도움이 되는 정책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우들께서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이라고 생각하시고 설 연휴기간 고향 방문 자제, 비대면 안부 전하기,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질병청이 오미크론 변이 확대 시 2월 중에 확진자가 2~3만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예상을 감안해 생활치료센터 확충, 재택치료 시 동반자 안심숙소 확대, 자기기입식 역학조사 도입 등 도민참여형 방역 방 안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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