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등 14개 모든 시·군 63개 경기장에 전국에서 6만여명 참여
- 7년 연속 열리는 대규모 행사 중 4번째로 전북발전 초석 다진다
"첫 단추를 잘 꿰어 전북의 4대 국제행사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
전북도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인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제20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오는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익산을 주 개최지로, 도내 14개 시·군 63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전북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축전에는 전국에서 43개 종목의 선수와 임원, 그리고 가족, 관람객 등 6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격조 높은 생활대축전으로 천년전북 대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선수단 등 참가자는 물론, 도민 모두가 어우러지는 화합과 감동의 대축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열린 전국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 조직위를 바탕으로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완성도 있는 대회를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또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도 단위 기관장을 포함한 조직위원회와 도, 시군, 교육청, 경찰청, 도체육회로 구성된 집행위원회, 그리고 시군 운영회원회를 재정비하고, 대회 종합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1월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16일에는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도 협업부서, 14개 시군 부단체장, 유관기관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준비상황 보고회도 열었다.
안전, 식품·위생, 숙박, 응급의료체계, 경기장 주변 환경정비, 주요인사 의전, 종합상황실 운영, 홍보, 교통 등 분야별 협업과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예상되는 쟁점 및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한 전북도는 문화대축전, 참여대축전, 경제대축전, 안전대축전으로 성공리에 치러질 수 있도록 세부 실행과제들도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
무엇보다 대축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개·폐회식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4월24일 오후 5시부터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릴 개회식은 전북도 만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의 멋, 현재와 미래 비전을 담아 웅장하면서도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무대 구성과 연출을 통해 참여 선수단과 관람객 모두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2022 아태 마스터스 대회’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부터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까지 7년 연속 대규모 행사 개최라는 쾌거를 이룬 전북의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고, 전북의 정체성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지역예술인의 참여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곽승기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대축전을 시작으로 2021년 프레잼버리, 2022년 아·태 마스터스 대회,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까지 계속해서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다"면서 "지난 2년간 치러온 체전을 통해 다져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문화·참여·경제·안전의 역대 최고 대회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