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향후 새롭게 선보일 유럽 전략형 소형 상용차의 생산협력 계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8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대차 최한영 부회장과 터키 카르산(Karsan)社의 잔 나훔(Jan Nahum)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터키의 상용차 제조업체 카르산社와 유럽 전략형 소형 상용차의 CKD(현지조립생산)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는 카르산社의 뛰어난 생산능력과 유럽시장에 근접한 터키의 지리적 이점을 통해 글로벌 상용차 업체들의 주력시장인 유럽에서 현대차의 상용차 판매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카르산社의 터키 공장에서는 2014년부터 유럽시장에 선보이게 될 현대차의 유럽 전략형 소형 상용차를 기존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 버스(25인승)의 중간 차급으로, 세미보닛(Semi-Bonnet) 타입의 ▲승합용 버스 ▲화물용 밴 ▲트럭의 세가지 차종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유럽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게 차별적 스타일과 실용성, 안전성 및 경제성을 두루 갖춤은 물론,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 6 을 만족하는 친환경성으로 유럽 상용차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이번 카르산社와의 생산협력 계약 체결을 계기로 세미보닛 타입 소형 상용차의 최대 시장인 유럽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유럽시장에서 친환경성을 확보한 상용차 풀 라인업을 구축해 전 세계 주요 업체들의 각축장인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