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의 캠핑장 화재 원인 부주의
봄철을 맞아 캠핑장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달 16일 김제시 금산면의 한 캠핑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캠핑장 안에 있던 A(6)양과 B(14)양이 화상을 입는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같은달 24일 진안군 주천면의 한 캠핑장에서도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확대됐다.
불은 5시간 20분여만에 진화됐으나, 이 과정에서 진화대원 2명이 경상을 입는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자주 발생하는 봄철 특성상 작은 방심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캠핑장 내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캠핑 시 텐트와 불씨가 발생할 수 있는 화기류 간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불은 지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소화기 위치와 사용법을 사전에 숙지하고 불씨가 튈 수 있는 모닥불을 피우거나 바비큐를 한 후에는 반드시 물을 뿌리거나 흙을 덮어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전기 제품 사용 시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전기 연장선을 사용할 경우 전선을 끝까지 풀어 전기 과열을 방지하고 여러 전기 제품을 하나의 콘센트에 연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물기 노출 또한 감전 및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텐트 내에서 장작, 가스 등 화기를 사용해서는 안되며 실내에서 난방기구 사용 시 반드시 충분한 환기를 해야한다.
소방 관계자는 “봄철은 불씨가 쉽게 번지는 계절로 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항상 주의해야 한다”면서 “화기 사용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응급 상황에 대비해 주변 구조물과 소화기 위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도내 캠핑장 관련 화재 건수는 10건이다. 화재원인은 주로 화원방치, 가연물 근접방치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