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활용 프로그램 및 주민주도형 프로그램 부문 은상 차지…국내 대표축제 도약 가능성 확인
'익산 문화유산 야행'이 문화유산 활용 축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피너클 어워드 2개부분에 입상했다.
익산시는 지난 20일 진행된 세계축제협회 '제18회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익산 문화유산 야행'이 문화유산활용 프로그램과 주민주도형 프로그램 부문에서 은상을 차지하며 2개 부문에서 입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드'는 축제의 올림픽이라 불리며 국내 대표 축제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대회다. 시는 3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우수성을 인정받은 '익산 문화유산 야행'은 '백제왕궁연회'라는 부제로 지난 4월 백제왕궁(익산 왕궁리유적)에서 3일간 펼쳐진 문화축제다. 지난해 전국 우수 야행에 선정된 것과 다수의 유산 발굴 성과를 축하하는 연회를 주제로 진행돼 큰 관심을 끌었다.
‘익산 야행’은 아울러 문화유산 분야 성과를 흥미롭게 풀어낸 개막식을 시작으로 짜임새 있는 체험과 백제왕궁을 가득 채운 야간 조경, 행사장 곳곳에서 펼친 공연 등을 통해 약 3만여 방문객에게 큰 찬사를 받기도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계축제협회 피너클 어워드 수상으로 익산 문화유산 야행이 국내 대표 축제로 도약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역의 역사자원을 활용한 축제를 통해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높이고, 지역관광 발전의 우수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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