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안정적인 아이돌봄서비스 제공에 팔을 걷는다.
익산시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아동수가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돌봄이 모집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익산지역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아동수는 월평균 450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아동수 380명 대비 약 18% 증가했다.
아이들을 돌보는 이 서비스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보미가 직접 찾아가 임시보육, 등·하원 지원 등 전반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양육 공백 가정과 결혼이민자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 중이다. 첫째아는 본인부담금의 70%를, 둘째아 이상은 전액을 지원한다.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은 육아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돌봄 공백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아이 양육가정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는다.
이에 따라 시는 제33기 아이돌보미 모집을 추진해 오는 22일까지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육교사, 유치원 정교사, 초·중등 교사, 의료인 등 자격증 소지자와 아이돌보미 양성 교육 수료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아울러 아이돌봄지원법에서 규정하는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지원자는 서류를 준비해 익산시가족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22일까지 신규 아이돌보미 지원자에 대한 서류 접수를 마치고 서류 전형 심사와 인·적성검사,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채용을 결정할 방침이다.
최영숙 익산시 여성가족과장은 "증가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수요에 맞춰 아이돌보미를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있다"며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일과 가정의 양립, 경력 단절 해소 등 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가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