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작교
오작교
  • 김규원
  • 승인 2024.10.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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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 우리 문학 - 시조
유응교/시조 시인
유응교/시조 시인

 

 

 

 

 

 

 

오작교

 

 

                            유응교

 

무성한 잎새들이 살랑이던 여름밤

저 깊고 푸른 하늘 빛나는 별빛 아래

수많은 까마귀와 까치 은하수로 날았네

 

소 치던 소년 목동 베 짜던 어린 소녀

애틋한 만남의 날 사랑의 다리 되어

반갑게 만날 수 있게 하늘 높이 비상했네

 

첫사랑 만나는 길 요천수 흘러가니

이제는 지상으로 은하수 멀리 두고

광한루 끼고 흐르는 요천변에 와 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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