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짓는 마음
글 짓는 마음
  • 전주일보
  • 승인 2024.07.01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것, 우리 문학 - 시조
심재남/시조 시인
심재남/시조 시인

 

 

 

 

 

 

글 짓는 마음

 

 

                                심재남

한세월 휘돌아서 버거움 재웠는가

어둠을 딛고 서는 온 마음 춤을 추네

읽히고 듣는 서정을 모르랴만 그대여!

 

한 소절 구절마다 작은 삶 일궈내고

넉넉한 마음마다 정다움 일렁이는

하나로 묶은 마음들 어디서나 돋아라

 

소낙비 내린 산야 싱그런 바람 하나

휘저은 사랑이라 잊은들 고향이오

먼 날을 담아 살아온 젖무덤의 동산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