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핀다
꽃이 핀다
  • 전주일보
  • 승인 2024.06.04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현민<br>​​​​​​​전주중산초등학교 3학년
조현민
전주중산초등학교 3학년

 

꽃이 핀다

꽃이 핀다

내 마음 속

꽃이 핀다

친구와 함께 놀 때

행복한 꽃이 피고

가족과 함께 있을 때

사랑스러운 꽃이 핀다

내 마음 속 꽃이

활짝 피어

온 세상에

향기를 퍼트린다

 

<감상평>

동시에서 꽃향기가 풍겨와요. 현민 어린이가 꽃을 소재로 향기로운 동시를 완성했어요. 은유적인 표현에 감탄이 절로 나와요. ‘꽃이 핀다’라는 문장을 반복하여, 주제가 더욱 강조되고 있어요.

얼마 전에 붕어섬에 갔어요. 붕어섬에 들어가려면, 흔들거리는 출렁다리를 건너야 해요. 사람들이 많이 무서워했어요. 옆 사람을 꼭 잡고 건너는 사람도 있고, 무섭다는 말을 계속하면서 덜덜 떠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출렁다리를 건넌 뒤에 붕어섬에 도착해서는 모두 환호성을 질렀어요. 그 이유는 바로 꽃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붕어섬에 도착하니 온통 꽃동산이어서, 좀 전에 무서웠던 마음이 모두 달아났어요.

봄에는 철쭉꽃이 무척 예뻤을 것 같았어요. 꽃과 호수를 보며, 붕어섬을 한 바퀴 돌았어요.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을 발견했어요. 그곳은 작약 꽃밭이었어요.

커다란 작약꽃이 환하게 피어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던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꽃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어요. 작약꽃 덕분에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보며, 꽃이 예쁘면서 무척 고맙다는 생각을 했어요.

동시 전반에, 친구와 가족을 사랑하는 현민 어린이의 마음이 꽃과 함께 행복을 전해줘요. 우리 어린이들이 모두 현민 어린이처럼 예쁜 마음에 꽃을 피워, 온 세상이 향기로워지면 좋겠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