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3시45분 수원 아주대병원서 지병으로 별세
- 1972년 뮌헨올림픽 출전… 해설가 시절 '빠떼루 아저씨'로 유명
- 1972년 뮌헨올림픽 출전… 해설가 시절 '빠떼루 아저씨'로 유명
'빠떼루 아저씨'로 유명한 레슬링 해설가 김영준 전 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가 15일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1948년 부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2년 뮌헨올림픽, 1947년 테헤란아시안게임에서 레슬링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했다.
1984년부터 레슬링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그는 구수한 해설로 '빠떼루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빠떼루'란 레슬링의 벌칙인 '파테르'를 뜻한다.
1984년 미국 LA 올림픽 레슬링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1988~1991년 대한레슬링협회 이사, 1991년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선수단장으로 활약했다.
1998년 경기대 체육학부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2001~2013년 스포츠과학대학원 교수로 강단에 섰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7시이다.
유족은 부인 배숙희씨와 아들 김지훈 카카오엔터텐인먼트사업본부장, 딸 김소원 씨와 며느리 정눈실 한화솔루션 전략부문 상무 등이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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