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일 시행된 제8회 전국동시선거로 선출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어느덧 당선 1주년을 맞고 있다. 또 이들은 오는 7월 1일이 되면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임기 4년의 반환점을 향하는 집권 2년차는 지역발전의 속도를 올려야함은 물론 주요 공약사업과 정책을 본궤도에 올려놓아야할 중차대한 시기다.
이로 인해 각종 언론에서는 이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내놓은 지난 1년의 성과에 대해집중적으로 보도하고 평가한 후 성적표를 내놓는다.
그렇다면 민선8기 고창군정은 어떤 성적표를 받을까?
민선8기 고창군정 심덕섭호의 지난 1년을 보면, 표면적으로는 상당히 우수하다.
고창군은 지난해 고창군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와 지방비 1707억원을 투입해 지하 공영주차장과 현대식 버스터미널,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아파트 조성 등 고창읍의 상전벽해가 기대된다.
또 법정문화도시에도 선정되어 앞으로 5년간 160억원을 지원받아 새로운 콘텐츠가 구축된다.
이와 함께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도 유치에 성공, 드론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3년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해를 추진, 1000만 관광객 시대를 향해 뛰고 있다.
여기에 고창군 심원면 일원에 민자유치를 통한 대규모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이 기대되고 부안과 고창을 잇는 노을대교의 조기착공도 기대 된다.
민선8기 1년동안의 이런 성과에도 불구, 좀처럼 늘지 않는 인구와 줄어드는 젊은층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과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 발굴 등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숙제는 소위 실세라고 불리는 인사들과 선거를 도왔던 이른바 공신으로 불리는 비선라인의 움직임 확대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난 선거에서 유기상 당시 군수에 815표(2.35%) 차의 신승을 거뒀다.
이에 심 군수는 철저하게 혈연, 지연, 학연, 비선라인에 의지하지 않아야 자유롭게 군정을 운영하며 성공한 군수로 남을 수 있다.
심군수는 지난해 6월 선거에 승리한 후 "늘 낮은 자세로 군민을 섬기는 군수, 정직한 일꾼, 소통하는 군수, 군민 화합을 추구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는 "공무원 사회는 항상 적절한 긴장이 있어야 한다는 게 평소의 소신이다.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 넣어주고 이를 유지해 주는 수단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이 인사다. 고창군의 인사는 철저한 '성과중심', '예측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이제 민선8기 1주년을 맞아가는 심덕섭호가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순항할 수 있도록 고창군민 모두가 심군수의 실세가 되어 함께 했으면 한다.
호가호위(狐假虎威)만을 꿈꾸는 가짜 실세들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