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수영장에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한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전주시설공단은 지난 18일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 카페 개소식을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의장,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부의장, 전성환 이사장 등 내외빈 70여명이 참석한 열었다.
이날 문을 연 '아이갓에브리씽'은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페 지원 사업이다.
커피를 사고파는 사회적 나눔을 통해 즐거움을 가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일하는 장애인은 커피를 만들면서 보람을 느끼고 소비자는 맛있는 커피를 사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추구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장비 구입 및 인테리어 비용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를 지원했다.
사회적기업 ‘오래된소나무협동조합’가 위탁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카페 직원 총 6명 중 4명이 장애사원으로 채용됐다.
전성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곳 아이갓에브리씽은 ‘카페, 그 이상의 카페’라고 생각한다”며 “장애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일터이면서 수영장 이용객들이 맛있는 커피 한잔을 마시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덕진수영장은 최근 진행된 시설개선사업과 맞물려 고객 편의가 증대됨에 따라 시설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리모델링을 통해 로비가 2배 가까이 넓어졌고, 안내실과 복도, 화장실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1층과 2층에 고객을 위한 다양한 공간도 마련됐다.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