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 2일 '제8회 김제모악산축제'를 AI 차단 및 확산방지를 위해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김제모악산축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동안 모악산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시는 지난달 26일 김제시 용지면에서 AI가 발생하여 긴급 살처분이 이뤄진 가운데 전국적으로 AI 및 구제역이 동시다발하고 있어 차단방역 및 확산방지에 총력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가축통계에 따르면 김제모악산축제 주행사장인 김제시 금산면 일대에는 한우. 돼지, 가금류 등 김제시 축산업의 40%가량이 집중돼 있다. 이에 가축전염병 발병시 막대한 피해가 우려돼 축제를 취소키로 결정한 것이다.
한편 제8회 김제 모악산 축제는 ‘모악산의 혼 그 여명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모악산만이 가진 컨텐츠를 4개분야 35개 프로그램으로 주민이 참여하는 소득창출형 축제로 계획됐었다. /김제=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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