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호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퇴임식 가져
장길호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퇴임식 가져
  • 이상선
  • 승인 2014.12.2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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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그 지위에 서게 할 것을 걱정하며,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만한 사람이 되기를 구하여야 한다"

장길호 원장은 퇴임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정들었던 진흥원생활을 마무리했다.

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은 7~8대 장길호 원장 퇴임식을 23일 진흥원 강당에서 가졌다.

이날 퇴임식에 장 원장은 가족과 외부초청인사 등 1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북도 도지사 공로패와 진흥원 원장 3여년의 소회를 담은 퇴임사를 밝혔다.

그는 퇴임사에서“不患無位(불환무위) 患所以立(환소이립) 不患莫己知(부환막기지) 求爲可知也(구위가지야)라는 구절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물러가려 한다"고 말했다.

취임초기 장 원장은 경제통상진흥원의 존재 이유를 도내 중소기업들의 성장의 초석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조직의 색깔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퇴임한 장길호 원장

특히 그는 경제 전문가로서 역할에 충실하며 기관의 성장과 도내 지역 경제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동안 진흥원은 전북도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지만 최근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변모하면서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의 새로운 2기의 기반 조성에 힘을 보탰다.

장 원장은 취임 초기 기존 보수적, 관료적, 안정위주의 문화를 진취적이고 창의적으로 개편하며 이미지를 탈피했다.

이를 계기로 진흥원을 내방하는 고객들과 사업 수혜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해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그는 지역기반 중소기업 질적 성장 추진,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 청년·시니어·사회적약자 중심의 일자리 창출, 순환경제 체질 강화를 통한 지역 순환경제 활성화 등 4대 전략과제를 수립 추진하면서 내·외적으로 성과를 이뤘다.

진흥원장 재임기간동안 조직은 2배 이상 성장시켰고 국가 예산 확보률은 전 10년에 비해 507%가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3년동안 대통령 표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해양수산부 장관상, 안전행정부 수상 등 13회 이상의 외부 시상을 받았다.

그는 대외적으로 경제살리기 도민회의 발기인 및 공동대표로서 내고장 상품 팔아주기 운동과 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장길호 원장은 "41여년의 경제단체 생활동안 소홀했던 가족들과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며"경제 전문가로서의 새로운 역할이 주어진다면 도내경제 발전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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