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지역 14건 발생·확산…도내 54만 마리 일제 접종
- 면역 형성까지 1~2주 소요…농가 방역수칙 준수 당부
- 면역 형성까지 1~2주 소요…농가 방역수칙 준수 당부

전북특별자치도가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초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긴급 백신 접종이 모두 마무리됐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 축산당국은 구제역 확산 등 심각성을 고려해 지난 14일부터 지역 내 소·염소 약 54만5,000마리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긴급 백신 접종은 전남 영암에서의 첫 구제역 보고(13일) 이후 총 14건이 잇따라 발생(영암 13건, 무안 1건)함에 따른 조치다.
접종은 마무리됐지만 방역 조치는 계속된다.
도는 백신 접종 후 면역 형성까지 최소 1~2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가축시장 운영 중단 조치를 기존 31일에서 오는 4월6일까지로 연장했다.
또 전남지역 발생 상황을 고려해 최소 4월13일까지는 도내 가축시장에서 전남 소의 거래를 금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남 지역을 오가는 사료 차량에 대한 통제와 가축시장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 강화 등 추가 방역도 병행된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백신을 맞았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다”며 “출입 차량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농가에서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유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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