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수능 1등급 올리기’ 참여 학생 88% 성적향상
전북교육청, ‘수능 1등급 올리기’ 참여 학생 88% 성적향상
  • 조강연
  • 승인 2024.12.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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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추진한 ‘수능 1등급 올리기 프로젝트’가 학생들의 성적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수능 1등급 올리기 프로젝트’ 참여 학생 1485명을 분석한 결과 88% 이상이 모의고사 결과보다 한 등급 향상 또는 목표 등급에 근접했다고 29일 밝혔다.

과목별로는 영어와 사회탐구에서 각각 75.0%와 59.0%로 등급 향상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어 과학탐구 51.4%, 국어 46.0%, 수학 43.2%가 향상됐다.

목표 등급 근접 및 유지를 포함하면 과목별로 국어 83.7%, 수학 85.8%, 영어 97.3%, 사회탐구 82.7%, 과학탐구 81.5%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상위권 학생뿐만 아니라 참여 학생 모두가 전 영역에 대해 목표를 세우고 80일간 매진해 이뤄낸 결과라 할 수 있다.

학생이 직접 정한 수능 영역의 등급 향상 목표 계획에 따라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개별 학습 계획을 점검하고, 일대일 학습 멘토링 등의 학생별 맞춤형 수능 학습을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수능 전까지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EBS 파이널 모의고사 등 실전 모의고사 시험지를 제공해 학생들은 실제 시험 상황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시간 관리 훈련을 진행했다.

학생별로 매칭한 멘토링 교사를 통한 학습관리도 중요한 과정이었다. 멘토링 교사는 자기주도학습 시간 동안 학생과 함께하며 수능 성적 향상에 집중하도록 돕고 꾸준한 학습관리를 통해 수능시험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험생의 맞춤형 학습을 지원했다.

프로젝트 종료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참여 학생의 90%가 “학습 전략과 실전 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수능 시험장과 동일한 환경에서 치룬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울수 있어 좋았다”는 응답도 많았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2025학년도에는 참여 학교와 학생 규모를 확대하고, 추가적인 선택 과제를 도입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지역 내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대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학생 맞춤형 학력 향상을 위해 더욱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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