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 대책반 긴급 가동
전북자치도,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 대책반 긴급 가동
  • 신상민 기자
  • 승인 2024.12.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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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4시 49분 기준 151명 사망, 2명 구조, 28명 수색 중
- 피해자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

전북특별자치도는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대책반을 긴급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태국 방콕발 항공기가 착류 중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외벽을 들이받았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175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청은 오후 4시 49분 기준 151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으며 28명은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도는 긴급 대책반을 긴급 가동하고 정확한 피해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전 건설교통국과 도민안전실, 소방본부, 보건복지여성국 등으로 대책반을 편성하고 김광수 건설교통국장 외 1명을 현장에 파견했다.

또 소방인력 42명의 인력과 15대의 장비를 지원해 구조·구급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망자 임시영안소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가 구조 및 사고 원인 조사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현황이 파악되면 피해자와 가족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구호 물품 및 피해 가족 현장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무안공항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모든 도정 자원을 활용해 피해 수습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날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 대응을 위한 상황관리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도지사는 도민 안전 확보와 피해자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항공기 사고 대응 체계 강화를 지시했다.

또 정부의 지원에 맞춰 전북자치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재해구호물자 및 재해구호기금 등에 대해서도 전남도와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장례 및 안치 장소에 대한 지원, 분향소 설치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고 결정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도는 피해자 지원과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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