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이 본격화된다.
시는 환경단체와 도시계획 전문가, 지역 화훼인, LH 등 관련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으로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인 ‘맑은 공기 도시, 가든 시티(Garden City) 조성을 위한 10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첫발을 뗐다.
팔복동 팔복예술공장에서 ‘맑은 공기 조성을 위한 1000만그루 나무심기 추진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열린 분야별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는 대학 교수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개발공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전주시민들과 함께 추진하는 1000만 그루 나무심기는 단순한 도심녹화 운동이 아닌, 미래 주역인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도시를 물려줄 것인가 하는 물음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특히, 단 1평의 땅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최우선적으로 심어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이 맑은 공기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사는 가든시티로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또,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각한 도시 중 하나인 전주를 미세먼지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열섬현상으로 인해 해마다 여름철만 되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으로 꼽히는 전주를 시원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날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는 행정과 전주지역 모든 기관·단체, 시민 등이 참여하는 1000만 그루 나무심기에 앞서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자리로, 이날 참석자들은 맑은 공기 도시, 가든시티 조성을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생활권 주변 곳곳에 시민과 함께 나무를 심고 가꾸어 나간다면, 전주가 미세먼지 걱정 없이 시민들이 숨쉬기 편한 녹색도시,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가든 시티가 될 것”이라며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10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실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향후 추진계획에 반영하고 이후에도 관련 전문가와 환경단체,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1000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