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최대 소비자 가전 박람회인 CES 2025에서 전북권 대학의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전북대를 비롯해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등 LINC 3.0 사업 참여 대학들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각 대학이 보유한 혁신 기술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대는 △광학 이미징 기술을 활용한 동물 조기 암 진단 장치와 △저탄소 축산 지원 플랫폼인 ‘카우카본’, △AI 기반 계란 암수 구분 장치, △포터블 미세 액적 제조 기기 ‘마이크로체인저블’, △비상용 모바일 자가발전 모듈 ‘Linkie’ 등을 출품했다.
특히 동물 조기 암 진단 장치는 CES 2025 Digital Health 부문에서 Innovation Awards(혁신상)를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우석대는 중장비용 다기능 무선 컨트롤러를, 원광대는 전기차 배터리 진단 장비를, 전주대는 중금속을 결정화해 자원 순환을 돕는 기술을 각각 전시하며 전북권 대학의 뛰어난 연구 성과를 알렸다.
이번 전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지역 대학들의 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서 실증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대는 지난해 CES 2024에 이어 올해도 유레카파크에 다수의 기술 기반 제품을 출품하며 글로벌 기술 혁신의 촉진자 역할을 다하고 있다.
송철규 전북대 연구부총장 겸 LINC 3.0 사업단장은 “CES 2025를 통해 지역과 글로벌 시장에서 전북대의 기술 사업화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며 “전북대의 혁신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