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지역 학생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통해 안정적 학업 환경을 조성한다.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정헌율)은 한국사학진흥재단과 협약을 통해 서울에 위치한 행복기숙사 추천 입주생 24명을 선발하고 기숙사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행복기숙사는 △홍제 △동소문 △개봉동 △독산동 등 4곳이며, 기숙사비는 1인당 월 14만 원(연 168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수도권 소재 대학 신입생 또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자 본인이나 보호자(부모 중 1인)의 주민등록 주소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익산시에 돼 있는 대상자를 가려 심사 후 입주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오는 21일까지 서류를 준비해 (재)익산사랑장학재단에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교육청소년과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추천 입주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발급받은 합격증을 통해 각 기숙사의 모집 일정에 맞춰 개별적으로 입주를 신청해야 한다. 최종 입주 여부는 각 기숙사에서 결정하고, 입주를 완료한 경우 기숙사비가 지원된다.
정헌율 장학재단 이사장은 "행복기숙사 지원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지역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자 운영하는 사업"이라며 "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숙사 운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은 2007년 출범해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익산사랑 장학금, 지역으뜸인재육성사업, 행복기숙사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