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 발견
남원서 세계적 희귀종 ‘댕구알버섯’ 발견
  • 손기수
  • 승인 2024.09.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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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댕구알버섯(Calvatia nipponica)/남원시 제공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Calvatia nipponica)이 남원시 운봉읍 화신마을 허인성(47세)씨 사과밭 농장에서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발견되고 있어 화제다.

댕구알버섯은 지름이 10cm ~ 30cm의 구형으로 둥그런 겉모양 때문에 눈깔사탕이란 뜻의 '댕구알'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표면은 백색을 띄고 있다.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 숲, 들판, 잡목림 등에서 여름과 가을에 걸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하며, 기후나 환경조건이 급격히 바뀔 때 꽃을 피우고 하룻밤 사이에 급격하게 커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된 기록이 있으며, 언론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것은 2014년 남원과 담양 등지에서 발견되었지만 해마다 꾸준히 발견된 경우는 흔치 않다.

해외에서는 2012년 캐나다에서 26kg에 달하는 댕구알버섯이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손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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